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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줄거리 : 할아버지는 정교하고 예쁜 토끼 모양 램프를 유명한 양조회사 회장에게 선물한다. 램프는 회장이 세상에서 가장 아끼는 손자에게 전달되고, 아이는 램프를 안고 쓰다듬고 함께 잠든다. 하지만 할아버지가 만든 토끼 램프에는 특별한 힘이 있었으니, 이것을 만진 사람의 모든 것을 서서히 잠식한다는 것이다. 이 양조장은 부당한 방법으로 폭리를 취하면서 배를 불려왔다. 또한 전통 방식으로 훌륭한 맛을 내던 경쟁기업을 무너뜨리려 술수를 쓰고 증거를 날조하고 고발해, 남김없이 무너뜨리고 빼앗는다. 빨갛고 동그란 눈을 가진 어여쁜 토끼는 머릿속의 중요한 기억과 감정은 물론이고 뼈와 생명력을 갉아먹는다. 문서, 지폐, 전선, 상대가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남김없이 쏠아댄다. 양조회사가 다른 기업들을 무자비하게 파괴한 것처럼, 피도 눈물도 없이. 할아버지가 만든 저주물건은 항상 인기가 있다. 모든 것이 예쁘고 정교하고 고급스럽다. 단지 저주를 건 사람은 자신도 대가를 치러야 한다. 그래서일까. 밤마다 할아버지는 나를 찾아와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또 들려준다. 자신이 더 이상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는 것도 모른 채. 밤이면 램프에 불이 켜진다. 그리고 들려오는 사각사각 소리.
사랑스럽고 예쁜 토끼가 사실은 뇌와 자산을 갉아먹는 저주 아이템이라는 반전과 아이러니를 주목해 주십시오. 으스스하면서도 매력적인 서사, 공포, 복수, 슬픔의 복합적인 감정을 안은 저주토끼를 다양한 형태로 개발할 이용자를 기다립니다.
영국 부커상 최종후보에 빛나는 소설 저주토끼는, 미국, 영국, 독일, 폴란드 등 전셰계 22개국에서 수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웹툰, 만화, 캐릭터 개발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국 대형 제작사에서 드라마로 개발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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